참 이상하지.
고등학교 때에 비해서 특별히 많이 쓰는것 같지도 않은데
고등학교 때는 항상 풍족하다고 생각했던 용돈이 늘 모자르니 말이야.
돈쓰기에 관련된 신경 중추를
과도한 수능 공부로 인해 다치기라도 한걸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퍼뜩 정신을 차려 내 씀씀이를 보니
어째서 이렇게 얼이 빠진 듯 돈을 쓰고 있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구.
그래서 구입한 책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사실 이 책 마져도 심심한 나머지 학교 서점서 어슬렁 거리다가 산
한심한 충동구매 물품이지만 말야 ㅋㅋ
먼저, 이 책의 서문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단순히 "마음을 바꾸면 돈이 생긴다."류의 허황된 책이 아니야.
오히려 20대 한국인을 위해 지금 가입하면 좋을 은행 상품까지
조목조목 집어주는 정말 실질적인 책이야.
전반부는 돈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던가,
보험, 생활비 통장 관리법, CMA, MMF, 펀드, 수익률 계산 등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가르쳐 주고 있어.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현가 계산이라던가, 돈의 회수 시점 계산이였어.
돈이란건 정말 중요한건데 나는 참 계획없이 지내왔구나 싶더라구.
후반부는 각 월급별, 종잣돈별로 직접적인 투자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
아쉽게도 용돈을 받아 쓰는 나에게는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ㅠ
이 책은 위에도 말했듯이 허황된 책이 아니야.
주식을 통해서 일확천금이라던가, 부동산으로 완전 부자 같은 소리가 아니란 거지.
이 책은 아주아주 솔직하게 자신은 돈을 버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모으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이며, 그 방법은 사실 구차하게 보일 수 도 있고
굉장히 힘들수도 있다고 말해줘.
맞아.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당장 나에게 필요한 책은 재테크 책이 아니라
각종 기술 서적이겠지. (고등학생이라면 정석일꺼구..)
오늘 친구와 만나서 얘기를 하던 도중, 친구도 이미 이 책을 읽었더라.
다 읽자마자 당장 달려가서 여러 은행을 돌면서 따져본 뒤에
적립식 펀드를 하나 들었다고 하더라구.
아아.. 나도 CMA 통장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아직도 미적대고 있는데 말야ㅠ. (난 은행이 무서워)
나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재테크 책이 아니라
용기를 낼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책일지도 몰라.
** 베스트셀러는 달리 베스트셀러인게 아니야.
돈에 관한 실질적인 감각을 키우고 싶다면 한번 꼭 읽어봐야 할 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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