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의 결혼30주념 기념일이었다.
내가 요새 정신없이 살긴 했나보다.
깜빡하고 있었다.
깜빡 할수없는 날인 크리스마스날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첨이다.
무슨 기념일을 깜빡한거..
그것도 24일밤에 급작스레 기억나서 부랴부랴 파주로 갔다.
가는 도중 족발이 먹고싶어져 엄마테 문자로 "엄마 나 족발 먹구싶어요~"라고 내 나름의 애교문자 날리고~ㅋㅋ
족발먹구 잤다.
너무 늦게갔어^^;;
게다가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울 신랑 거래처에서 저녁먹구 오고 어쩌고하고 세상에..9시에 들어왔다.
우리 모녀. 완전히 새됐어~
대망의 크리스마스날.
아니 부모님 결혼기념일날..
수짱을 아빠테 맡기고 엄마랑 간만에 목간통가서 때 좀 밀구~
남정네들 다 깨워서 일산으로 gogo씽!
회가 먹고싶은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우리 가족들.
(그러고 보니 왜 나 먹고싶은거만 먹지? ㅋ)
사실 한정식집으로 차를 주차시켰는데 내가 투덜거려서 바로 옆 '관훈하우스'로 목적지 급 변경!
쏘리댓알러뷰다거짓말~ㅋㅋㅋ
자자. 이제부터 관훈으로 가보입시더~
종업원 - 음식이 1층에서 올라와서 전 모르겠는데요...-.-
나 - 
종업원 - 
나 - 아가 먹일려구요...아가가 먹어도 괜찮을지 몰라서요~
종업원 - 아가꺼 따로 가지고 왔습니다. 괜찮아요^^
나 -
(왜케 말을 못알아 듣는거야..미치겠다).....네~
진짜 4~5조각씩 먹으니까 끝.
회 겁나 좋아하는 사람이면 화내겠다.
사실 난 튀김을 무지 좋아하는데...집에서 튀긴것만도 못했다.
새우는 너무 날씬하고.
원래 일식집 튀김 맛있는데~
데리야끼구이같은데 soso~
이후로 우동,알밥,초밥,매운탕,매실차가 나왔지만 사진에 없는이유.
우리를 2층 제일 끝 홍실로 밀어넣고 너~~~~~~~~~~~~~~~~~~~~~~~~~~~무 맥끊어지듯 음식이 나와서
벨을 눌러도 종업원이 안오고.
뭔가 더 나올게 있는거같은데 종업원도,음식도 안와서 우린 옷입고 다 나가버리고 있는 도중.
종업원이 우동을 가지고 올라왔다.
그래서 김 새버렸다.
고로. 사진도 없다.
바빠서 그런거겠지 이해했지만
우리 가족은 '괜히 우리 일식도 안먹어본 사람처럼 이게 모야~'라며 언짢아졌다.
사실. 쪽팔렸겠지~ㅋㅋㅋ
아빠,엄마 은혼식인 30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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