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희진형 이글루에서 홍대 맛집 돈부리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보고, 아 나도 마누라 데리구 여기 가야지...하고 벼르던중,
마누라랑 같이 홍대에 갈 일이 생겨서 저녁을 돈부리에서 먹었습니다.
가는방법은 홍대입구역 5번출구로 나가서 죽 따라가다가 왼쪽 빕스를 끼고 돌아서 더 죽가다보면 국민은행 보이고 길 건너편에 던킨도너츠보이는데 던컨도너츠 옆으로 들어가는 큰 골목길 같은곳으로 들어가서 주욱 가다가 보면 왼편에 스타벅스집 있는데 더 죽 가다보면 고수찜닭인가 무슨 찜닭집 보이는데 그 옆입니다 ㅇㅇ...
여튼간에, 저녁 5시 30분? 쯤 도착했는데 역시 줄이 좀 서 있더군요. 다들 커플혹은 남녀궁합이나 여여여女女女 궁합입니다. 넹.
날이 낮에는 따듯했지만 밤이 되니까 좀 쌀쌀해져서 (본인이 옷을 얇게 입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마누라 품에 꼭 껴앉고 도란도란 잡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gee춤도 살짝 쳐주고 눈치봐서 뽀뽀도 하고 그렇게 30분떼우니깐 어느덧 저희 앞에 한쌍의 여여女女 만 있더군요 앗싸.
음..훼이크다! 라는 느낌..
사진은 유이 앞의 벽에 붙어있던 그림과 컵입니다.
마누라 : 오빠 단무지가 꼬들꼬들해
유이 : ...오오.
중앙의 붉은건 살짝 익힌 생강이구요, 그 밑에 규동소스로 조림한 양파, 그리고 밑에 소고기, 그리고 밥입니다.
처음에 먹는 법을 몰라 여쭤보니, 중앙의 와사비를 연어에 적당량 바른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간장에 찍어서 먹은뒤 그 뒤에 밥을 먹는 형식이더군요.
유이 : ...초밥인가@@@@@
네 뭐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었던 맛집이었습니다. 맛도 짜지 않고 달달한게 맛있고, 주방장 형이 계속 "밥이랑 소스 부족하면 말씀하세요-"라고 말해서 처음 주문할때 마누라가 "규동은 밥이랑 소스좀 많이 올려주세요" 라고 부탁하니깐 진짜로 많이 주고 (...
게다가 그리 많이 먹지 못하는 마누라의 양이나 입맛에도 딱 맞았다고 하구요...
무엇보다 친절하신 종업원 분들이랑, 무엇보다 정말 맘에 들었던건
처음에 유이가 규동을 시키자, 주문받으시는 누나가 주방장님께서 규동은 자신없어 하시니깐 다른걸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물론 유이는 그냥 규동 주세요 'ㅂ'~
라고 했지만,
그 형님의 부족한점을 숨기지 않고 손님들에게 솔찍히 드러내며 다른걸 권하시는 모습이 정말 맘에 들었슴 ㅇㅇㅇ
그리고 사실 주방장형님 규동 자신 없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인 맛으로는 일본현지의 규동이랑 별 차이 없던데요 ㅇㅇ...(유이는 직접 일본가서 규동 몇번 먹어봐서리)
아차차차차차차, 가격은
6000~ 8000원 선입니다 'ㅂ'
결론은
담에 또가야징.
히히.
꿈을 주세요 좌충우돌 페낭여행기 바다와섬 건강 짱 메모리 다나와 독각귀 세상 고양이맨토 대구스키 내 영혼의 깊은 곳 꼬마할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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