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푸딩을 먹고 남은 용기예요.
무심코 버리려다가 다시 한 번 만져봤더니
생각보다 엄청 튼튼한거 있죠?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서 뭘할까 고민한 끝에
전부터 갖고 싶었던 화분소품을 만들기로 했어요.
제가 트리안이랑 아이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관리를 못해서 죽이기 일쑤거든요.
근데 이번에 장만한 건 가짜니까
관리할 필요가 없어 좋은 것 같아요^-^
얼핏봐선 진짜 식물같은 화분소품,
간단하게 만들어보아요~~
아크릴물감을 사용하면 표면이 맨들맨들해서
칠이 잘 벗겨질 것 같아 페인트를 사용했어요.
초콜렛향기가 날 것만 같은 초콜렛색을 만들어 칠하고,
바니쉬를 발랐답니다.
톱밥을 저만큼만 담고,
※ 없으신 분은 주변에 햄스터키우는 분한테 얻으세요.
그래도 얻을 수 없다면 흙을 사용해도 됩니다.
물감에 적신 톱밥을 위에 얹었어요.
물감에 물을 많이 섞어서 넓게 펴놓고
그 위에 톱밥을 뿌린 뒤
손으로 마구 섞어주면 색이 잘 입혀진답니다ㅋㅋ
※ 색을 입힌 톱밥과 안 입힌 톱밥이 섞일 수 있으니,
안 입힌 톱밥 위에 본드를 마구 뿌린 후
색 입힌 톱밥을 얹으세요.
치약농도의 본드보단 물처럼 잘 흐르는 본드가 뿌리기 편해요.
조화에 지저분하게 붙어있던
잔가지들을 잘라 모았어요.
톱밥에 쑤셔박고 가지와 톱밥사이에 본드를 뿌려 고정했어요.
본드뿌린 게 티가 날 수 있으니
위에 톱밥을 살짝 얹어 가렸답니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선
작은 것도 그냥 지나치면 안돼요~~
얼마 전 사온 나무집게들이 담겨있던 가지모양 케이스.
페인트가 약간 남아 위에 꼭지부분만 칠했어요.
전체적으로 색이 똑같으니 뭔가 밋밋해보였거든요ㅋㅋ
이렇게 완성한 진짜같은 가짜 화분 소품!!
잎의 싱그러운 색깔이 봄을 불러올 것만 같네요^-^
울 엄마 이거 보고 진짠줄 알고 속으셨다니까요ㅋㅋ
예쁜 초콜렛색~~
원하는 색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_<
※ 전 여러가지 색을 섞어서 저 색을 얻었는데요.
조색 많이 하기 귀찮으신 분은
일반 갈색에 다홍색 약간만 섞어도 저 색 비슷한 색이 나올거예요.
포인트는 바로 다홍색을 섞는 것!!
초록이 하나 생겼다고 방이 다 환해보이네요.
화초는 좋아하지만 관리를 못해 키울 자신이 없는 분,
푸딩 먹고 남은 용기를 이용해
싱그러운 화분 소품 하나 마련하시는건 어떨까요?
기분좋아지는 진짜같은 화분소품,
간단하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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